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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알비노 다람쥐 형제 2마리 한꺼번에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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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에서 희귀 알비노 다람쥐 2마리가 한꺼번에 포착돼 동물보호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영국 햄프셔주의 한 공원에서 포착한 이 다람쥐들은 10만분의 1확률로 태어나는 알비노 다람쥐로, 매우 드물게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원을 찾은 스티브 애쉬와 타미 애쉬 부부는 자녀들과 함께 주빌리 공원을 찾았다가 이를 최초로 목격했다.

당시 다람쥐 2마리는 나무를 오르락내리락하며 장난을 하고 있었고, 이들 주변에는 어미로 보이는 다람쥐 한 마리가 함께 있었다.

스티브 애쉬는 “새하얀 무언가가 나무사이를 빠르게 이동하는 것을 본 뒤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처음에는 장난감인줄 알았지만 가까이 가보니 살아있는 생명체였다”고 목격당시를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한 번도 알비노 다람쥐를 직접 본 적이 없으며, 특히 두 마리가 한꺼번에 있는 것은 신문기사를 통해서도 접한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들 알비노 형제의 어미에게는 알비노 증상이 전혀 없으며, 다른 새끼 다람쥐에 비해 유독 더욱 이들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전문가들은 온몸이 하얗고 눈이 새빨간 알비노 다람쥐는 눈에 띄는 외모 때문에 포식자의 공격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동족 사이에서도 종종 공격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어미가 각별히 신경쓰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2011년 같은 영국 햄프셔 지방에서 희귀 알비노 다람쥐 한 마리가 동족인 회색 다람쥐에게 공격당해 피투성이 상태로 발견된 적이 있다.

다행이 이 다람쥐는 곧장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목숨을 구했지만, 알비노 다람쥐 특성상 시력이 좋지 않아 먹이를 찾는데 어렵고 공격당할 위험이 커서 동물보호센터에서 사육을 맡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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