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세계 최초 ‘이식 자궁’서 태어난 아이 첫 공개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확대보기


세계 최초로 자궁이식을 받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기의 모습이 공개돼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모는 지난 해 자궁을 이식받은 36세 여성이다. 자궁 이식은 과거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 등지에서도 성공한 바 있지만 출산까지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여성은 여성 4500명 중 1명이 앓는 희귀병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자궁이 없었으며, 이후 두 아이를 출산한 뒤 갱년기에 접어든 61세 여성의 자궁을 이식받아 인공수정을 거쳐 임신-출산에 이르렀다.

이 여성이 이식 자궁으로 출산한 남자아이의 이름은 빈센트로, 출생 당시 1.76㎏의 몸무게로 평균에 미치지 못했지만 열흘 간 인큐베이터에 머문 뒤 무사히 가족의 품에 안겼다.

15세 때 자궁이 없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뒤 엄마가 되는 꿈을 접어야 했던 이 여성은 “아직도 내가 엄마가 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나중에 우리 아이에게 자신과 관련한 모든 의학 자료 및 기사를 보여줄 생각이다. 아마도 아이는 의사가 되려고 할지도 모르겠다”며 기쁨을 표했다.

그녀의 남편 역시 “우리는 수 년 간 아기를 가지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우리 아이는 일반 아이들과 다르지 않다. 다만 남들이 가지지 못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궁이식부터 출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총괄하고 지켜본 스웨덴 예테보리대의 마츠 브란스트롬 박사는 “이번 일은 불임문제를 가진 모든 여성을 치료하는데 필요한 퍼즐 하나를 찾은 것과 다름없다”면서 “실험실에서 자궁을 인위적으로 키우는 것이 다음 목표”라고 전했다.

사진=동영상 캡쳐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우린 핵무장 안 한다는데…“한국 핵잠, ‘숨은 의도’ 있다고
  • 군함 3척 사이에 해경선까지…中 함대 태평양 진출, 주변국
  • 한국산 FA-50M, 나란히 날다가 휙…말레이 새 기지 도착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