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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화장실 천장서 떨어진 누드男은 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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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보스턴 로건국제공항 여자화장실 천장에서 떨어져 소동을 벌인 남자는 왜 이같은 해괴한 일을 벌였을까?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보스턴에서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캐머런 솅크(26)의 첫 재판이 열렸다. 어찌보면 '잡범' 일수도 있는 이 재판에 현지언론에 관심이 쏠린 이유는 이 남자가 벌인 황당한 소동 때문이다.

사건은 지난 22일 보스턴 공항 여자화장실에서 벌어졌다. 갑자기 화장실 천장에서 벌거벗은 한 남자가 뚝 떨어진 것. 화들짝 놀란 여성들을 뒤로하고 피투성이가 된 채 도망친 남자는 노인의 귀를 물고 지팡이로 목을 조르는등 각종 소동을 벌이다 결국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이 사건의 주인공이 바로 솅크로 경찰 조사결과 현재 그는 금융 매니저로 일하는 전문가로 하버드 익스텐션 스쿨(평생교육원 격)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준수한 외모에 전문직에 종사하는 그가 왜 이같은 황당한 소동을 벌였냐는 것. 이 때문에 현지언론에서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으나 정신 병력은 물론 전과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대해 솅크는 "행동에 깊이 후회하고 있다" 며 고개를 숙였지만 납득할 만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부친의 해명이 더 걸작(?)이다.

부친은 "매우 이상한 사건" 이라면서도 "비유하자면 이는 백설공주 이야기 같은 것으로 당신에게 주어진 사과에는 때때로 독이 있을 수 있다" 는 매우 아리송한 해명을 내놨다.

결과적으로 이날 재판부는 피고 측의 가석방 요구를 기각했으며 검찰 측은 살인미수, 외설 행동, 노인 구타, 재산 손괴 등 다양한 혐의로 솅크를 기소해 중형이 불가피해 보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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