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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용’ 아이스크림?… 한 접시에 9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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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바이의 ‘블랙 다이아몬드’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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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레스토랑의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아이스크림’


만수르만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한 카페에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의 아이스크림이 등장했다. 고작 한 접시를 맛보기 위해 내야 할 돈이 2999디르함, 무려 90만원에 달한다.

두바이에 있는 이 카페의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재료부터 남다르다.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와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는 이란산 사프란(꽃으로 만드는 샛노란 가루로 음식에 색을 낼 때 쓴다)과 요리사들도 귀해서 구하기 어렵다는 이탈리아산 검은 트러플(송로버섯), 23캐럿의 식용 골드가 재료로 쓰인다.

카페 측은 ‘블랙 다이아몬드 아이스크림’이라 명명한 이 상품의 고급화를 위해 값비싼 재료뿐만 아니라 명품 브랜드까지 도입했다. 이 아이스크림을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인 베르사체의 접시에 담고 역시 베르사체의 스푼을 넣어 손님에게 전달하는 것.

이 카페의 주인은 전 세계에서 공수한 초호화 재료들로 특별한 고객들만을 위해 이 아이스크림을 제조하며, 아이스크림을 주문 제작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무려 5주에 달한다.

카페 주인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아이스크림은 가격이 매우 낮은 상품으로 흔히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두바이의 열정과 포부가 넘치는 소비자들이 이러한 고급 프리미엄 상품에 기꺼이 지갑을 열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아이스크림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아이스크림’ 자리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아이스크림은 미국 뉴욕의 한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가격은 무려 1000달러(약 110만 5000원)에 달한다. 여기에는 ‘블랙 다이아몬드’ 아이스크림과 마찬가지로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가 들어가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초콜릿인 이탈리아산 아메데이 포르셀라나(Amedei Porcelana) 초콜릿, 프랑스에서 공수한 각종 과일 및 캔디 등이 포함돼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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