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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드론이 부상자 후송”…드론 타고 날아간 우크라 병사 영상 공개 [밀리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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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군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공중 드론으로 부상자 후송 도전”
-폭탄 투하와 군수품 운반용 드론을 부상자 이송용으로 개조
-젤렌스키 “미국이 우크라 항복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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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군이 대형 드론을 이용해 전선에서 부상당한 병사를 후송하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했다. 제92강습여단 텔레그램 제공 영상 캡처


우크라이나군이 대형 드론을 이용해 전선에서 부상당한 병사를 후송하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우크라이나 유타이티드24 등 외신은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제92강습여단 무인 지상 시스템 중대가 ‘세계 최초의 드론 후송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해당 부대는 텔레그램에 “영상 속 보병은 진지를 사수하던 중 부상을 입었다. 지뢰와 러시아 드론의 활동 때문에 무인 지상 차량을 이용한 탈출이 불가능해지자 제92여단 특수부대가 공중 철수를 시도했다”며 “부상병은 하네스를 이용해 드론 하단에 매달린 뒤 안전한 곳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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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군이 대형 드론을 이용해 전선에서 부상당한 병사를 후송하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했다. 제92강습여단 텔레그램 제공 영상 캡처


영상을 보면 부상병이 가까이 다가오는 드론에 하네스를 착용하자 드론이 날아올라 안전한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해당 부대는 “부상병의 후송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우리 전문가들은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일’을 감행하기로 했다. 바로 공중 드론을 이용해 군인을 후송하는 것”이라며 “이는 적어도 우리 부대에는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드론의 실제 조종은 제30독립기계화여단 소속 무인항공기(UAV) 운용자가 맡았다. 작전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부상병을 구조했다”며 “해당 병사는 현재 치료와 재활을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은 해당 영상이 촬영된 시기와 장소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세계 최초’라 주장하는 드론 후송 작전 과정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이번 구조 작전에는 현지 제조업체인 구르주프 디펜스가 제공한 중형 헥사콥터가 활용됐다.

구르주프 디펜스가 개발한 아이우다그-6(Ayudag-6)은 폭탄 투하와 군수품 운반 등 전투 임무를 수행하도록 개발된 중량급 드론이다. 일반적인 소형 촬영용 드론보다 훨씬 크고 무거운 화물을 운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설정에 따라 약 70~90kg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으며 통상적인 운용 고도는 약 150~300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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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군이 대형 드론을 이용해 전선에서 부상당한 병사를 후송하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했다. 제92강습여단 텔레그램 제공 영상 캡처


아이우다그-6은 애초에 의료후송 전용으로 개발된 드론이 아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전문가 및 제조사와 협력해 이를 개조하고 인원 탑승 시 안정성을 유지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제조사인 구르주프 디펜스는 군과 협조해 예비 시험을 실시하고 작전 계획을 함께 수립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임무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자국 방산업체들과 협력해 현대전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현재 우크라이나의 또 다른 방산 기업 스카이폴 역시 부상당한 병사들을 공중에서 후송할 수 있는 ‘스타게이트’를 개발하고 전선 시험을 위해 군에 제공한 상태다. 해당 장비들이 실전에서 사용성을 입증하면 부상자 후송이 어려운 전선에서 더 많은 생명이 구조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젤렌스키 “미국이 항복 압박” 주장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항복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8일 블룸버그 통신에 “우크라이나가 항복하도록 설득하기 위한 조처들이 취해졌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의 파트너들이 우크라이나의 희생을 대가로 전쟁을 더 빨리 끝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상황은 그렇게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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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7월 28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서 만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UPI 연합뉴스 AI 생성 이미지


그는 이날 미국 NBC 방송에도 “미국이 러시아 편에 서는 것은 역사적 실수이자 커다란 비극”이라며 “미국이 공식적으로 러시아 편을 들어 두 나라가 한편이 된다면 우리는 이길 수도, 버텨낼 수도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또다시 국제 경유 가격 급등 책임을 돌렸다. 그는 “젤렌스키는 러시아의 경유 정유시설을 공격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러한 공격이 미국을 포함한 세계 경유 시장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럽이 젤렌스키에게 제공하는 막대한 돈과 과거 부패한 조 바이든이 제공한 돈을 생각하면 그는 이 전쟁을 끝내고 싶어 하지 않으며, 아마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 없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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