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쿤 아파트 창문 밖 매달린 남성, 버티다 추락
현지 매체 “불륜 상대 남편 피해 도주”…경위는 미확인
멕시코에서 한 남성이 아파트 3층 창문에 매달려 있다가 아래로 추락하는 장면이 영상에 담겼다. 불륜 상대의 남편을 피하려다 벌어진 사고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방송사 블루라디오와 멕시코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2일 멕시코 남동부 킨타나로오주 칸쿤의 시엘로 누에보 주거단지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주민이 촬영한 영상에는 상의를 벗고 검은색 반바지만 입은 남성이 건물 3층 창문 밖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두 손으로 창문턱을 붙잡은 채 버텼다. 그러나 몸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힘겹게 매달려 있다가 결국 손을 놓치면서 아래로 떨어졌다. 주변에서는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의 비명이 터져 나왔다.
3층 창문에 두 손으로 매달려…버티다 결국 추락
멕시코 매체 포르에스토는 사고 당일 현장에서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남성이 유부녀와 함께 아파트에 있다가 갑자기 귀가한 여성의 남편과 마주칠 상황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주민들의 설명에 따르면 남성은 여성의 남편을 피하려고 아파트 뒤쪽 창문으로 빠져나가려 했다. 그러나 창문 밖에 매달린 채 내려갈 방법을 찾지 못했고, 결국 추락했다.
사고 현장은 칸쿤의 이슬라 사오나 거리와 이슬라 팔레르모 거리 인근 주거단지로 알려졌다.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남성이 불륜을 들키지 않으려다 더 큰 사고를 당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는 위험한 상황에서 창문으로 탈출하려 한 행동을 지적했다.
불륜 상대 남편 피하려다?…정확한 사고 경위는 미확인다만 불륜이 사고의 원인이었다는 사실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매체 레비스타 푼투알은 남성이 여성의 배우자를 피하려 했다는 주장 외에도 경찰을 피하려다가 추락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두 주장 모두 당국이 확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고 직후 주민들은 긴급전화 911에 신고했다. 경찰과 구조대원이 현장에 출동해 남성에게 응급처치를 했고, 구급대는 그를 칸쿤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일부 현지 보도에서는 머리 부상과 골절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당국은 부상 정도와 건강 상태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포르에스토는 경찰이 현장에서 사건 경위를 확인했으며 사고와 관련해 체포된 사람은 없었다고 전했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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