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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 가정의 10대, 두통·위통·식욕부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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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이혼율을 보이는 우리나라 부부들도 귀에 담을 만한 연구결과다.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 대학 연구팀이 부모의 이혼 혹은 별거가 10대 자식들에게 심리적인 문제로 인한 질병을 앓을 확률을 높인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그간 부모의 이혼이 자식들에게 좋지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꾸준히 증명되어 왔다. 이번 연구는 이혼 자체가 주는 영향보다 이혼 혹은 별거로 인해 한부모 가정(부모 중 한 사람과 18세 미만의 미혼 자녀들로 구성된 가정)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먼저 연구팀은 12세와 15세 스웨덴 학생 총 15만 명의 데이터를 대상으로 삼아 부모와의 동거 여부와 건강 상태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한부모와 사는 아이들은 두부모와 사는 아이들에 비해 심리적인 문제로 인한 질병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표적으로 한부모 가정 아이들은 두통, 위통, 식욕부진, 어지럼증을 앓는 비율이 두부모 아이들보다 높았다. 또한 소녀들이 소년들보다 더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말린 버그스톰 박사는 "연구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나이와 출생지역 등을 고려하더라도 한부모에게서 성장한 아이들이 심리적 문제로 인한 질병에 더 취약했다" 면서 "아빠와 엄마 두부모의 보살핌이 아이들의 정신적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미국 인디애나 대학 연구팀은 이혼 후 부모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더라도 아이에게 미치는 악영향은 원수처럼 지내는 부모와 마찬가지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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