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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마약의 무서움...’최고’에서 ‘노숙자’로 추락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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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최고로 잘 나가던 뉴욕 월스트리트의 증권맨이 뉴욕시의 한 인도 변에서 종이 상자를 깔고 누워있는 홈리스 신세로 전락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10일, 길바닥에서 종이 상자를 깔고 잠을 자고 있는 한 남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남성의 이름은 프레스톤 킹(52)으로 그는 지난 1980년대부터 최고로 잘 나가는 윌가의 증권맨 중 한 사람으로 손꼽혀 온 인물이다.

킹은 한때 월가 증권맨들 중에 수입이 상위 2% 안에 들면서 최고로 호사스러운 생활을 영위해 다른 증권맨들의 부러움을 산 존재였다. 하지만 그는 술과 마약에 손을 대면서 점차 타락의 굴레에 빠져든 것으로 알려졌다.

홈리스가 된 킹의 사진이 현지 언론에 보도되자 그의 옛 동료들과 가족들은 충격에 빠져 말을 잇지 못했다.

킹의 여동생인 크리스틴 킹(45)은 "그가 지금 어디에 있든 종이 상자를 깔고 잠을 자고 있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고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킹은 10여 년 전 알코올과 마약에 빠져 부인과 이혼한 후 플로리다로 이주했으며, 몇 해 전 다시 뉴욕으로 와 부동산 브로커를 재기를 시도했으나, 심한 알코올 중독으로 회사에서 쫓겨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킹은 올해 1월 여동생 집에서 동생의 돈을 훔치다가 발각되어 심한 말다툼을 벌인 끝에 집을 나와 홈리스 생활을 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해당 사진은 뉴욕시가 정책에 따라 홈리스들을 촬영한 사진에서 현지 언론들이 킹의 사진임을 발견해 이를 공개한 것으로 알려져 뉴욕시는 사생활 보호와 관련해 언론사에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현재 킹의 동생 등 가족들이 킹의 행방을 찾고 있으나, 그의 정확한 소재는 아직 파악되고 있지 않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홈리스 신세로 전락한 킹의 현재 모습과 과거 모습 (현지 언론, 뉴욕포스트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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