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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패밀리”…흰담비 가족에 입양된 ‘새끼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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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인가, 흰담비인가.”

흰담비 가족에 입양된 새끼 고양이의 사연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흰담비는 족제비과 포유류로, 페럿(ferret)이라 불리기도 한다.

일본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은 흰색 또는 옅은 갈색이나 회색의 털을 가진 새끼 흰담비 사이에서 함께 몸을 부비며 생활하는 새끼 고양이 ‘코마리’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코마리는 다른 새끼 흰담비들에 비해 몸집이 약간 크지만, 비슷한 털 색깔과 생김새 때문에 언뜻 보면 흰담비로 착각이 들 정도로 닮았다. 문제는 코마리 역시 흰담비 가족에 입양된 뒤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다.

일본에 사는 한 가족은 유기묘인 코마리를 데려와 이름을 지어주고 흰담비와 함께 생활하게 했는데, 코마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흰담비와 비슷한 몸집으로 보이려 몸을 웅크리거나 심지어는 같은 취침 공간에서 잠을 자고 먹이를 먹고 있다.

코마리의 주인은 “생후 5개월가량 된 유기묘가 상자에 버려진 채 발견됐고, 나는 이 새끼 고양이를 데려다가 흰담비와 함께 키우기 시작했다”면서 “시간이 지나자 코마리의 몸집이 점점 커져갔는데, 이제는 ‘형제’가 된 새끼 흰담비들과 몸집을 맞추려는 듯 한껏 웅크린 채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끼 흰담비들 역시 코마리를 자신의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서로 몸을 부대끼거나 기대어 잠을 자는 등 남다른 우애를 보였다.

이들 동물가족의 사진은 SNS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4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좋아요’를 누를 정도로 사랑을 받았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작은 해먹에 코마리와 흰담비가 함께 들어가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사진이다. 비록 종(種)은 다르지만 처음부터 한 가족이었던 것처럼 지내는 이들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감동을 표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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