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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성향으로 알아보는 당신의 ‘진짜’ 성격은? (英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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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장르 성향(사진=포토리아)
사진=포토리아


최근 영국 연구진이 음악적 성향에 따라 개인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29일 보도했다.

영국 캐임브리지대학의 심리학자인 데이비드 그린버그 박사는 4000여명을 대상으로 음악적 성향과 성격의 연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총 3가지 타입의 성격을 추릴 수 있었는데, 이는 각각 타인에게 쉽게 공감하고, 타인의 감정과 생각에 관심이 많은 ‘공감론적 성격’(Empathisers, 타입 E), 세계를 통치하는 룰이나 시스템 등에 관심이 많은 ‘체계적인 성격’(Systemisers, 타입S), 그리고 공감론적 성격과 체계적인 성격을 모두 가진 ‘균형적 성격’(balanced, 타입B) 등으로 나눌 수 있었다.

장르별로 분석해보면, 감미로운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평소 슬픈 감정이 많고 정서적 깊이가 깊은 공감론적 성격(타입E)에 가까우며, 이런 사람들은 알앤비(R&B)나 소프트락, 싱어송라이터의 음악 장르 등을 주로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장르의 대표 뮤지션으로는 노라 존스나 제프 버클리 등이 있다.

반면 강렬한 비트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지적능력이 높고 체계적인 것을 좋아하는 성격(타입S)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람들은 하드락, 펑크, 헤비메탈 장르의 음악을 즐겨 들으며 종종 아방가르드한 클래식 장르를 좋아하기도 한다. 대표 뮤지션으로는 러시아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알렉산더 스크랴빈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위의 두 성격타입에 비해 좋아하는 음악 장르가 자주 바뀌는 경향의 사람들은 공감론적 성격과 체계적인 성격을 모두 가진 ‘균형적 성격’(타입B)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데이비드 그린버그 박사 연구진은 지난 10월 국제학술지 ‘성격연구저널’(Journal of Research in Personality)에 발표한 논문에서도 성격과 음악적 능력의 관계에 대해 밝힌 바 있다.

현역 가수 등 음악가를 포함한 남녀 78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새로운 경험과 지식을 추구하는 ‘경험에 대한 개방성’ 성격을 가진 사람이 다른 성격 유형의 사람들보다 대체로 음악적 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버그 박사는 “설사 악기를 다룰 줄 모르거나 배운 적 없는 사람들일지라도 성격이 ‘개방성’으로 분류된다면 음악적 소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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