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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에서 알몸으로 사랑 나눈 공무원…CCTV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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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볼리비아가 남녀 공무원의 섹스스캔들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는 CCTV 화면을 캡처한 사진 몇 장이 올랐다.

사진에는 사무실에서 포옹하는 남녀가 등장한다. 두 사람은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듯 거리낌없이 스킨십을 나눈다.

여자의 엉덩이를 쓰다듬는 남자의 손도 그대로 CCTV에 포착됐다.

급기야 두 사람은 알몸으로 격렬한 오피스사랑을 나눴다. 남녀는 사무실에 단 둘이었지만 CCTV가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깜빡했다.

인터넷에 사진이 오르자 볼리비아 누리꾼들은 바로 신상털기에 나섰다.

누군가 "남녀가 사랑을 나눈 곳은 오루로 주정부 청사의 한 사무실"이라고 하자 분명하다는 댓글이 꼬리를 물었다.

두 사람이 공무원일 수 있다는 설이 나오면서 급기야 현지 언론이 사건을 보도하기에 이르렀다.

엘데레르 등 현지 언론은 "오루로 주정부청사에서 공무원들이 사랑을 나눈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사진을 실었다.

인터넷에는 "사진 속 남자는 주정부의 시스템을 관리하는 XXX, 여자는 최근에 사직한 공무원 OOO"라는 확인글이 돌면서 사실상 남녀의 신상이 공개됐다.

오루로 민심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공무원이 주민을 위해 일할 생각은 않고 사무실에서 섹스나 하는 게 말이 되나?" "출근해서 섹스하고 월급 받는구나"라는 등 비판이 빗발쳤다.

일각에선 주지사 소환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등 파문은 정치스캔들로 확산될 조짐을 보였다.

파문이 커지면서 곤혹스러워진 건 오로루의 빅토르 우고 바스케스 주지사다.

현지 언론은 바스케스 주지사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그는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파문이 확산되면서 공무원과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페이스북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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