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태양의 후예’ 열풍 중국서 ‘송중기 물광주사’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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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의 송중기 열풍이 심상치 않을 정도로 치솟는 가운데 ‘송중기 물광주사’가 또 하나의 유행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중국에서는 송중기의 외모를 두고 ‘역천의 얼굴값(逆天的颜值)’이라 표현한다. 즉 하늘을 거스를 정도로 놀랄 만큼 출중한 외모라는 의미다. 수많은 중국 소녀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는 송중기의 외모에 중국 남성들이 자극을 받은 모양이다. 게다가 송중기의 실제 나이가 서른 한살이라는 사실은 더 충격이다.

그래서 중국 SNS에서는 “한국 연예인들은 모두 물광주사를 피부에 놓아 투명하게 빛나는 얼굴을 지니는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다.

절강재선(浙江在线)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항저우시(杭州市)에 거주하는 한 직장 남성(23세)은 본인이 송중기에게 뒤지는 것은 오로지 ‘피부’ 뿐이라고 판단, 인터넷을 뒤져 한국산 물광주사를 구입했다. 한국산 제품이라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해 설명서대로 직접 본인 얼굴에 주사를 주입했다. 그러나 피부가 투명해 지기는커녕 얼굴은 붉은 수포들로 뒤덮여 버렸다. 한 달이 지나도 차도가 없자, 결국 병원을 찾았다.

의사 진단 결과 환자가 사용한 물광주사는 ‘가짜’ 제품으로 드러났다. 물광주사의 주성분인 히알루론산 HA는 과민반응을 일으킬 확률이 지극히 낮다. 설사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더라도 약물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남성이 주입한 약물 성분이 불분명해 치료에 애를 먹고 있다.

의사는 “물광주사가 간단해 보여도 엄연히 미용의료술이 필요하니, 불법 시술소를 찾으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중국 소비자의 날인 3월15일에는 가짜 보톡스와 하일루론산을 판매해 온 일당이 잡혔다. 이들은 원가 0.6위안(약 108원)에 불과한 가짜 보톡스를 한국산이라고 속여 1000~8000위안(약 18만원~144만원)에 시중에 대량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KBS/新民网

이종실 상하이(중국) 통신원 jongsi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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