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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우주] “화성은 현재 빙하기…지구의 진화패턴과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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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 (사진=포토리아)
화성 (사진=포토리아)


우주 화성에도 과거 지구와 마찬가지로 빙하기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의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화성의 극지방에는 면적이 8만7000㎦에 달하는 얼음이 축적돼 있으며, 이들 얼음은 지난 37만 년간 꾸준히 축적되어 온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연구소가 NASA의 화성정찰위성(mars reconnaissance orbiter)이 보내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화성의 극지방에 빙하기가 찾아 온 흔적이 있으며, 현재 화성은 빙하기의 끝자락에 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연구진은 화성의 빙하기가 지구와 매우 유사한 패턴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화성과 지구가 매우 비슷한 형태로 진화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또 현재 극지방의 얼음층은 시간이 지날수록 두꺼워지고 있는 상황으로 미루어 봤을 때, 아직 빙하기가 끝나지 않았으며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의미로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화성의 극지 중에서도 특히 남극에 얼음의 양이 더 많으며, 화성의 남북 양극에 보이는 흰 반점 위인 ‘극관’(polar cap) 위 100~300m 두께로 쌓여있는 상태다.

연구를 이끈 사우스웨스트연구소의 이삭 스미스 박사는 “현존하는 과학 수준으로는 2000년대 초반부터의 얼음의 두께나 양의 변화를 예측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는 화성의 기후 변화 및 얼음의 축적 패턴을 분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과학자들이 화성의 더욱 자세한 기후 역사를 추적한다면 ‘제2의 지구’로 기대를 모으는 화성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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