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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중독이면 ‘정신질환’ 의심해 봐야”(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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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중독 사이코패스 (사진=포토리아)


인터넷 중독이 사이코패스나 강박증과 같은 정신질환의 또 다른 증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연구진은 최근 254명의 해당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인터넷중독테스트 및 우울감, 불암감, 충동심리, 스트레스 정도 등을 조사했다.

일명 IAT(Internet addiction Test)라고도 부르는 이 검사는 1998년 미국 피츠버그 대학의 킴벌리 영(Kimberly S. Young) 박사가 개발한 인터넷 중독 자가 진단법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중독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조사 대상자 중 33명에게서 인터넷 중독 증상이 있었으며, 107명은 인터넷 중독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인터넷 중독에 해당되는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사용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증상 등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이들 중 상당수는 깊은 우울감에 빠지거나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주의력이 낮으며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는 등의 정신 건강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특징들이 정신건강과 직결되는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를 이끈 마이클 반 아메린겐 박사는 “인터넷 중독은 경증 혹은 중증 정신질환을 감추는 일종의 위장막과 같다”면서 인터넷에 중독된 대학생들에게서 타인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정신질환 증상을 숨기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10대 청소년 중 인터넷에 중독된 증상을 보이는 경우, 이는 해당 청소년이 절망이나 분노를 표출하고자 하는 심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더 나아가 인터넷 중독으로 인해 정신질환이 유발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정신약물협회(ECNP) 학회에서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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