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500명 친척 한 자리에…세계 최대 가족사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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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친척이 모여 가족사진을 찍는다고 하면 몇 명이나 모일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그런데 최근 중국에서는 일가친척 500명이 한자리에 모여 가족사진을 찍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중국 저장성 성저우 시쉬 마을 인근 현무암 암벽 앞에서 ‘런’이라는 성을 가진 일가친척 500명이 모여 드론(무인항공기)을 동원해 가족사진을 촬영했다.

가족사진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한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어린아이부터 나이가 지긋한 할아버지까지 다양한 세대가 한데 어우러져 서 있다.

재미있는 점은 인원이 워낙에 많다 보니 촬영하는 데만 30분이 넘게 걸렸고, 촬영 뒤 마을로 향하는 인파는 마치 뱀이 꼬리를 물듯 한없이 이어진다.

이날 모인 일가친척은 런 가문 25대부터 31대까지며, 이 중 대부분은 이 마을이 아닌 베이징과 상하이, 신장 등 중국 전역은 물론 대만에까지 흩어져 살고 있다.

따라서 이번 사진 촬영이 성사되기까지 2년 반이 걸렸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매년 춘절(설날)이 되면 우리나라처럼 온 가족이 모이는데 이때 대부분 가족사진을 촬영한다.

이번 사진은 시나 웨이보를 통해서도 공개됐는데 이를 본 대다수의 중국 네티즌은 이처럼 많은 사람이 모인 것은 본 적이 없다면서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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