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드디어 손 맞잡은 트럼프-멜라니아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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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우주가 기다린 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드디어’ 두 손을 맞잡았다.

현재 중동과 유럽을 순방중인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연일 대중 앞에서 ‘까칠한 관계’를 드러내 구설에 올랐었다.

지난 22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에 도착한 두 사람은 환영 행사장까지 깔린 레드카펫을 걷던 중, 멜라니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찰싹 때리며 뿌리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비슷한 상황은 다음 날 로마에서도 발생했다. 비행기에서 내려올 때 트럼프 대통령이 멜라니아에게 다시 한 번 손을 잡기를 청했지만, 멜라니아는 어색하게 머리를 쓸어 올리며 이를 거절한 것.

이러한 모습이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화젯거리로 떠오르자 두 사람은 여론을 의식한 듯 다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두 사람은 바티칸을 방문해 시스티나 성당을 찾았는데, 카메라 앞에 선 두 사람은 매우 경건한 표정으로 손을 꼭 잡고 나타나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시스티나 성당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그림을 올려다보며 함께 감상했는데, 이 모습을 담은 사진에서는 멜라니아가 트럼프의 손 일부를 꼭 쥐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성당 앞에서 정면을 바라 본 두 사람은 두 손을 맞잡고 카메라 앞에 섰다. 비록 두 사람 모두 어색한 표정이 역력하지만, 이틀 전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만남에서 중동 분쟁 상황을 언급하며 정치적 협상과 종교간 대화를 통한 평화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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