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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많은 곳 살면 범죄 저지를 가능성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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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많은 곳 살면 범죄 저지를 가능성 ↑”


공기가 오염된 곳에 살수록 범죄나 부정행위를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 경영대학원(CBS) 연구진이 9년간 미국 도시 9360곳의 대기오염 상태와 범죄율을 추적 조사해 위와 같이 결론 내렸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대기오염이 사람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불안감은 이미 비윤리적인 행동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에서 대기오염 상태에 관한 평가는 미세먼지부터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지상 오존 그리고 납까지 주요 오염 물질 6종에 대한 자료를 사용했으며, 범죄율은 살인과 강도 등 7가지 주요 범죄가 포함됐다.

그 결과, 오염 수준이 높은 도시일수록 범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인구수와 법 집행 관리자 수, 인종 분포, 빈곤율, 실업률 등 잠재적 요인을 고려해도 마찬가지였다.

연구를 이끈 잭슨 루 박사과정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대기오염이 건강과 환경뿐만 아니라 윤리적인 측면에 잠재적인 피해를 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대기오염이 전 세계 몇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이므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과는 대기오염이 사람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도덕성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심리과학협회(APS)가 발행하는 ‘심리과학학술지’(Psychological Science) 최신호(7일자)에 실렸다.

사진=pxhidalgo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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