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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서 구매한 작가미상 그림, 알고보니 렘브란트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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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매서 구매한 작가미상 그림, 알고보니 렘브란트作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1606~1669)의 새로운 작품이 발견됐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 나와 13만 파운드(약 1억9000만 원)라는 이례적인 가격에 낙찰됐던 작가미상의 한 초상화가 렘브란트의 작품으로 확인됐다. 렘브란트의 새로운 작품이 발견된 사례는 40여 년 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젊은 신사의 초상’(Portrait of a Young Gentlemen)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지금까지 렘브란트 전문가로 유명한 에른스트 판 데 비테링 등 여러 미술사학자들에 의해 렘브란트가 그린 것으로 인정됐다.

전문가들은 이 작품의 실제 가치가 2년 전 낙찰가보다 훨씬 높다고 추정한다. 실제로 최근 렘브란트의 한 작품은 11억 원이 넘는 거액에 낙찰되기도 했다.

해당 작품에는 서명은 물론 날짜도 쓰여 있지 않다. 정밀 분석을 통해 1634년쯤 그려졌다는 것밖에 확인되지 않았다. 단 경매에 나오기 전까지 영국의 한 귀족 가문이 6대 전후에 걸쳐 소유한 사실만 밝혀졌다.

그런 작품을 13만 파운드에 낙찰받았던 네덜란드 미술 전문가 얀 식스는 “지난 몇 년간 렘브란트 작품을 연구해 렘브란트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갖고 있었다”면서 “경매 당시 작품의 실물을 보자마자 렘브란트가 그린 것으로 확신했다”고 밝혔다.

한편 렘브란트가 그린 것으로 확인된 이 작품은 16일(현지시간)부터 한 달 동안 네덜란드의 에르미타시 미술관 암스테르담 별관에서 전시된다.

사진=에르미타시 미술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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