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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부탁해] 뚱뚱한 사람일수록 담배 더 피운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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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23rf.com


뚱뚱한 사람일수록 흡연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에 잇는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기관(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이 평균연령 58세의 영국 성인 37만 279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의 BMI(신체질량지수) 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BMI는 신장과 체중의 비율을 사용한 체중의 객관적인 지수(kg/㎡)로, 한국에서는 ▲저체중(18.5kg/㎡ 미만) ▲정상(18.5~24.9kg/㎡) ▲과체중(25~29.9kg/㎡) ▲비만(30kg/㎡ 이상)으로 비만지수를 사용하고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BMI 지수가 4.6㎏/㎡ 증가할수록 흡연자가 될 위험은 18%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BMI 지수가 1유닛 증가할수록 하루 평균 담배를 한 개비 더 많이 피운다는 사실도 새롭게 밝혀졌다.

이 같은 결과는 유전적 돌연변이로 인해 비만 흡연자가 니코틴이나 비만을 유발하는 식품 등 중독성 강한 행동에 빠지기 때문인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즉 특정 돌연변이 유전자가 고칼로리 섭취 중독 등과 같은 비만 유발 행동뿐만 아니라 담배를 피우게 하는 것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BMI의 변화가 흡연 시작이나 흡연 강도, 흡연 중단 등 다양한 흡연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입증했다”면서 “비만이 흡연을 시작하거나 끊는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히 파악한다면 공공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흡연과 같은 요소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만을 유발하는 돌연변이 유전자 외에, 비만인 사람은 담배가 몸무게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어 흡연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영국의학저널(BMJ·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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