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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3.23m…‘세계서 가장 긴 뿔’ 가진 소, 기네스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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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이 3.23m…‘세계서 가장 긴 뿔’ 가진 소, 기네스북 올랐다
미국의 한 농장에서 평화롭게 지내는 소 한 마리가 세상에서 가장 긴 뿔을 지닌 것으로 확인돼 기네스북에 올랐다.

‘텍사스 긴뿔소’(Texas Longhorn)라는 품종의 이 수소의 뿔 길이는 끝에서 끝까지가 무려 3.23m나 되는 데 이는 자유의 여신상 얼굴 너비보다 긴 것이다.

‘폰초’라는 이름의 이 7살 된 소는 앨라배마주(州) 굿워터에 있는 한 목장에서 살고 있으며 지난달 9일 기네스 세계기록 협회의 공식 기록관들의 측정 결과 기존 기록보다 1인치(약 2.5㎝) 이상 긴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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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초의 주인 가족은 이 소를 6년여 전부터 길렀다면서 당시 생후 6개월 된 송아지였다고 밝혔다.

주인 제럴 포프 주니어는 기네스 세계기록 협회와의 인터뷰에서 “폰초가 4살쯤 됐을 때 그 뿔이 위쪽이 아닌 양옆으로 곧게 뻗어 자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그 후 멋진 뿔을 갖게 된 폰초는 자신에 관한 소문이 마을은 물론 인근 지역으로까지 퍼지면서 자신을 보기 위해 찾아온 많은 사람으로부터 간식을 얻어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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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포프는 “폰초는 온순해 사람들이 가져온 어떤 간식도 잘 받아먹는다”면서 “그중에서도 사과와 당근 그리고 마시멜로를 가장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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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자신과 가족들이 텍사스 긴뿔소를 키우게 된 이유에 대해 목장에서 지내던 소들 중 한 마리가 나중에 폰초와 같은 종임을 발견하고 그때부터 이 품종에 매료돼 한두 마리씩 기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와 함께 차를 타고 서쪽 어딘가로 가던 중 언덕 위에서 풀을 뜯고 있는 서너 마리의 긴뿔소를 봤었다. 그 모습은 매우 아름다웠다”면서 “그때 아내에게 ‘저들 중 한 마리를 키워야겠다’고 했었다”고 덧붙였다.

사진=포프 가족/기네스 세계기록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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