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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으로 뱀 죽이려다 실수로 임신한 아내를 숨지게 한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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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발생 현장
집에 들어온 뱀을 쫓아내려 총을 쐈다가 실수로 임신한 아내를 사망에 이르게 한 시리아 남성이 경찰에 불잡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지난달 31일 보도에 따르면 알리 델 아리드(28)라는 이름의 남성은 내전으로 혼란스러운 시리아를 탈출해 터키로 터전을 옮겼다.

이후 이 남성은 농장에서 가축을 돌보는 직장을 구했고, 임신한 아내 및 두 아이와 함께 새로운 삶을 꿈꾸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침실 안으로 뱀이 들어온 사실을 알게 된 그는 뱀을 죽이기 위해 사냥용 총을 꺼냈다. 뱀을 향해 총을 겨누고 쏜 그때, 갑자기 근처에 있던 아내가 쓰러졌다.

조사 결과 뱀을 죽이기 위해 쏜 총의 총알이 튕겨져 나와 아내에게 향했고, 총에 맞은 아내에게서는 다량의 출혈이 발생했다.

임신 6개월이었던 아내는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응급처치 중 숨지고 말았다.

현지 경찰은 남성의 진술과 현장 증거를 토대로 사건의 전말을 조사 중이며, 처벌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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