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정확히 색이 반반…초희귀 ‘투톤 컬러’ 바닷가재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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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톤 컬러 바닷가재
몸 중앙을 사이에 두고 정확히 반반으로 색이 갈라진 희귀한 '투톤 컬러' 바닷가재가 잡혔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지난 6일 메인 주의 바다에서 마치 몸을 반으로 뚝 가른듯 한쪽은 오렌지색, 또 한쪽은 검은색인 바닷가재가 잡혔다고 보도했다.

현지언론에서는 영화 '배트맨' 속 악당인 '투 페이스'로 비유한 이 바닷가재는 사진으로만 봐도 큰 놀라움을 준다. 이에 일부에서는 찜통 속에서 반만 삶은 것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 이 바닷가재를 잡은 대럴 던햄 선장은 "바닷가재 중에서도 극히 드문 돌연변이"라면서 "지금까지 여러 희귀 바닷가재를 봐왔지만 이같은 투톤 컬러는 처음인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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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주 수족관에 전시되는 희귀 바닷가재들
흥미로운 점은 이 바닷가재의 운명이다. 메인주에서 잡히는 대부분의 바닷가재들이 레스토랑으로 직행해 식탁 위에 오르는 것과는 달리 특유의 색 덕분에 수족관에 기증됐기 때문이다.  

CNN은 "투톤 바닷가재가 야생에 나올 확률은 5000만 분의 1로 매우 희귀하다"면서 "앞으로 이 바닷가재는 3000만 분의 1인 두 마리의 칼리코 바닷가재와 200만 분의 1인 블루 바닷가재와 한 탱크 안에 사는데 이 확률 또한 90억 분의 1"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메인대학 로브스터 연구소에 따르면 이같은 특이한 색의 바닷가재가 태어나는 이유는 선천성 유전질환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그 원인과 증상에 따라 백색증(albinism)과 루시즘(leucism)으로 구분하는데 백색증 개체는 눈이 붉은 데 반해 루시즘은 정상적으로 검은 눈을 갖는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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