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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억원 코카인 와르르…美, 태평양서 ‘마약 잠수함’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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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무려 6900만 달러(약 805억원) 어치의 코카인을 밀반입하던 일명 '마약 잠수함'을 공해상에서 적발했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 등 현지언론은 USCG가 코카인 약 2200㎏을 운반하던 소형 나르코 잠수함을 태평양 동쪽에서 나포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달 23일. 당시 태평양 동쪽을 비행 중이던 해상초계기가 마약 밀반입으로 의심되는 나르코 잠수함을 포착했으며 곧바로 USCG가 출동해 나포했다. 당시 잠수함 내에는 총 4명의 마약 밀반입업자가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체포 직전까지 잠수함을 침몰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나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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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마약 밀수에 동원된 잠수함은 반(半)잠수정으로 기존 선박을 개조해 제작된다. 이처럼 중남미의 거대 마약 조직은 다양한 방식으로 미국 등 북미로 마약을 운반하는데 잠수함은 이제 심심치않게 적발될 만큼 대중화됐다.

보도에 따르면 마약밀수 조직들은 멕시코와 콜롬비아 등지에서 육로보다 적발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태평양을 경유해 미국으로 대량의 코카인을 밀매해왔다. 해상 마약밀수에는 낚싯배, 소형보트, 화물선을 비롯해 이번처럼 자체 제작한 잠수함까지 활용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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