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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릭스] ‘뇌 먹는 아메바’로 연이어…美 6세 소년, 감염 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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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년간 미국 전역을 공포에 빠지게 했던 일명 ‘뇌 먹는 아메바’의 어린 피해자가 연이어 발생했다. 최근 ABC뉴스 등 미 현지언론은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의 에이븐 모펫(6)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에 감염돼 지난 13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이븐은 다른 희생자의 사례와 비슷하게 집 인근 연못에서 수영을 했다가 이 아메바에 감염됐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수심이 얕고 수온이 높은 호수나 강가에 살며, 물과 함께 코로 들어온 뒤 기관을 통해 뇌로 침입해 뇌세포를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염성은 없지만 아메바에 감염된 지 1~12일 사이에 급작스럽게 사망하기 때문에 예방과 치료가 어려운 편이다.



감염되면 극심한 두통과 고열, 환각증상을 보인다. 다만 감염 사례는 극히 적지만 한번 감염되면 치사율이 90%에 달한다.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1962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된 사례는 148건 정도로 이중 노스캐롤라이나에서 6건이 발생했다

현지언론은 "최근 노스캐롤라이나 주 보건부가 실험실 검사를 통해 에이븐의 사인으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를 확인했다"면서 "유족들은 비통한 마음을 추스리면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감염 예방과 치료를 위한 모금을 하고있다"고 전했다.  

앞서 캘리포니아에 살던 데이비드 프루이트(7)도 지난달 30일, 집 근처 호수에서 물놀이를 한 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돼 결국 숨졌다. 데이비드는 호수에서 물놀이를 한 뒤 증상이 발생해 병원에 입웠했으며 의료진으로부터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베바에 의한 원발성 아메바성 수막뇌염(PAM) 진단을 받았고, 지난 7일 사망했다.

한편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1960년 호주에서 처음 발견된 뒤 전 세계에서 사상자가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온난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수온이 상승,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로 인한 피해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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