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코끼리가 짓밟아…남아공서 밀렵꾼 남성 숨진 채 발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코끼리가 짓밟아…남아공서 밀렵꾼 남성 숨진 채 발견(사진=123rf)
밀렵꾼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코끼리에게 짓밟혀 숨지는 사고가 아프리카에서 일어났다.

AF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의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밀렵꾼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코끼리 한 마리에게 짓밟혀 숨진 채 발견됐다.

국립공원 측은 22일 성명에서 “전날 밀렵을 막기 위한 기밀 작전 중 심하게 훼손된 시신이 발견됐다”면서 “코끼리 한 마리가 밀렵꾼 한 명을 발로 밟아 죽이는 동안 나머지 공범들은 달아났다”고 밝혔다. 

또 “초기 조사 결과 사망자는 코끼리 한 마리에 의해 살해됐으며 공범들은 시신을 미처 수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립공원 측에 따르면, 죽은 남성이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가 운 좋게도 멀쩡한 상태로 발견돼 경비대원들은 이를 경찰에 넘겨 나머지 밀렵꾼들의 추적을 도왔다.

해당 공원에서는 지난해에도 밀렵꾼이 사자에게 물려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었다.

이에 대해 공원 측은 당시 공범들이 동료 한 명이 실종됐다고 신고 전화를 걸어왔는데 사흘 만에 실종자 남성의 머리가 발견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이 공원에서는 특히 코뿔소가 밀렵의 주요 대상이 되고 있는데 지난 4월에는 코뿔소 밀렵꾼이 단속을 피하다가 마주친 코끼리 무리에 짓밟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당시 공원 경비대원들이 순찰 도중 코뿔소 밀렵꾼으로 의심되는 세 남성을 확인하고 추적에 나섰는데 이들 남성 중 한 명이 도주 중에 코끼리에게 짓밟혀 숨졌다는 것이다.

한편 아프리카의 코끼리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 취약(VU)종으로, 평균 수명은 50~70년 정도다. 어미 쪽 핏줄 계통을 중심으로 무리 사회를 구성하며, 무리에 속한 암컷이 새끼를 함께 기르는 공동육아를 수행한다. 수컷은 장성하면 번식을 위해 무리를 떠나며, 늙은 수컷은 혼자 지내는 게 특징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생선으로 만든 콘돔?…중국 여성들의 ‘고약한’ 피임 방법 모
  • 현직 女경찰관, 다른 여성 성폭행하며 ‘이 말’ 건네 충격
  • “목 졸려 숨진 성착취 피해 소녀들?”…엡스타인 ‘비밀 목장
  • “지각 숨기려 성폭행당했다”…거짓말로 동료 경찰 체포시킨 英
  • 부동산 업계 뒤흔든 ‘집단 성폭행’ 사건…“피해 여성 60명
  • “한국 사드까지 뺐는데”…미 5함대 본부 피격, 방공망 ‘탄
  • 쫓기는 트럼프, 결국 ‘레이저 무기’ 꺼냈다…“다급한 상황
  • “성매매 업소 12번 논란”…교황 결국 결단, 주교 해임
  • “‘초록색 모유’ 나왔다”…30대 女, 수유 중 깜짝 놀란
  • “트럼프 통화 중 16세에 마사지 요구”…엡스타인 새 FBI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