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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이면 짓는다고? 세계 최초의 ‘3D 프린팅 철도 역사’ 일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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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츠시마역 완성 이미지. 출처=JR 서일본


3차원(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철도 역사가 일본에 지어진다.

서일본여객철도(JR 서일본)는 11일 와카야마현 아리타에 있는 키세이 본선의 하츠시마역에 3D 프린팅 기술로 면적 10㎡(약 3평) 미만의 새로운 철도 역사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높이 2.6m, 폭 6.3m, 깊이 2.1m의 단층 콘크리트 구조물로, 벽에는 아리타 현지 특산품인 귤과 갈치를 상징하는 이미지로 장식한다.

건축 자재는 유리 섬유가 혼합된 신소재로, 니시노미야에 본사를 둔 3D 프린팅 주택 전문 제조 업체인 세렌딕스에서 만든다. 이 업체는 건물의 기초 부분을 포함한 외형을 3D 프린터를 사용해 부품별로 출력하고, 여기에 철근과 콘크리트를 충전하는 등 후처리 작업을 한 다음 이를 현장으로 옮겨 크레인으로 조립할 계획이다.

이 작업은 오는 25일 하츠시마역에서 막차가 떠나고 나서 진행되기 시작해 다음 날 첫차가 출발하기 전까지 약 6시간 이내 완료될 예정이다.

JR 서일본은 “현장 작업이 대폭 효율화된다”면서 “재래 공법보다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건물은 기존 목조 역사보다 내구성이 뛰어나며, 거푸집을 사용하는 기존 공법과 달리 조형의 자유도가 높고 디자인 면에서도 다양한 모양으로 고안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이 회사는 또 하츠시마역이 해안에 있어 3D 프린팅 건물의 내구성을 평가하는 데 적합해 이 공법을 적용할 역사로 선정됐다면서 “건설과 유지 보수 관리에 드는 비용을 철저하게 검증해 다른 역사로도 확대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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