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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잔해가 된 ‘탑건’ 속 그 전투기…파괴된 이란군 ‘F-14 톰캣’ 위성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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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미국 상업위성 회사가 촬영한 파괴된 이란군의 F-14. 맥사 테크놀로지


이번 주 초 이스라엘군(IDF)이 이란의 F-14 톰캣 전투기를 파괴한 가운데 이 모습이 위성사진으로도 확인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테헤란 메흐라바드 국제공항에 잔해가 된 채 남아있는 F-14 모습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미국 상업위성 회사 맥사 테크놀로지가 20일 촬영한 사진을 보면 F-14 한 대가 불에 검게 탄 모습으로 잔해만 남은 것이 확인된다. 특히 그 옆에는 F-14 한 대가 더 보이는데,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일부 손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17일 IDF는 “이스라엘군 드론이 이란 F-14 두 대를 공격했다”면서 “적의 전략 무기 손실을 또 한 번 초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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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군이 드론 공습으로 파괴한 이란의 F-14 톰캣 전투기. 이스라엘군 제공


이란이 보유한 F-14는 미 해군이 운용했던 초음속 쌍발엔진 전투기다. 1960년대 말, 미 해군은 소련의 장거리 폭격기와 대함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레이더와 장거리 미사일을 탑재한 함재 전투기가 필요했고 이에 따라 F-14가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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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14 톰캣 전투기 자료사진. AP 연합뉴스


한때 미국의 동맹국이었던 이란은 1970년대 미국으로부터 F-14를 정식 수입했고 이란 공군은 1976년부터 총 80대를 운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양국 관계가 악화해 군수와 정비, 기술 지원이 중단되면서 이란은 자체적으로 정비와 부품 생산 능력을 개발해 최근까지도 운용해왔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F-14를 운영하는 나라는 이란뿐으로 특히 이 전투기는 1986년 개봉한 영화 ‘탑건’(Top Gun)에서 주인공 톰 크루즈(매버릭 역)가 조종하는 전투기로 등장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도 했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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