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배달하는 로봇이 기차와 충돌해 파괴되는 보기 드문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철로에 갇힌 음식 배달 서비스 플랫폼 ‘우버이츠’의 배달 로봇이 지나가는 열차에 치여 산산조각이 났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15일 밤 8시경으로 이날 배달 로봇 한 대가 기찻길에 올라와 15분 동안이나 오도 가지도 못하는 못하는 상황에 부닥쳤다. 때마침 현지를 운행하는 브라이트라인 열차가 고속으로 다가왔고 결국 그대로 충돌했다. 이에 대해 영상을 촬영한 목격자 기예르모 다펠로는 “기찻길 위에 배달 로봇이 서 있는 것을 봤다”면서 “한 우버이츠 배달원이 회사에 로봇 위치를 알려주는 통화를 목격한 지 몇 분 만에 기차가 다가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 “도심 지역에서 배송 로봇이 보편화됨에 따라 점점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면서 “다행히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훨씬 더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 등에서 확산하고 있는 로봇 배송은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식당에서 고객까지 음식을 전달하는 서비스다. 현재 미국, 일본, 영국 등 일부 국가의 주요 도시에서 활발히 운영 및 확장되고 있다. 우버이츠의 경우 자체 생산 대신 전문 로봇 기업들인 코코 로보틱스를 비롯해 서브 로보틱스, 모셔널 등과 협업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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