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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노벨상 못 받은 트럼프, 막 나가나…“중동서 상선 타격, 폭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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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중부사령부(CENTOM)은 10일(현지시간) 오만만 해역에서 화물선 1척을 공격해 항해 기능을 완전히 무력화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CEMTCOM 엑스 캡처


미국이 중동 오만만 해역에서 대이란 해상 봉쇄망을 돌파하려던 상선을 상대로 유도 무기 타격을 가했다.

미군의 중동 지역 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0일(현지시간) 엑스에 “오만만 해역에서 화물선 1척을 공격해 항해 기능을 완전히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이란 항구를 출항해 역내 해역을 통과하려던 파나마 선적의 ‘오션 몰리카호’로, 미군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현재 시행 중인 대이란 해상 봉쇄망을 강제로 돌파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미군은 전투기를 동원해 정밀 유도 무기로 해당 상선의 선미 부분을 집중 타격했다. 이 과정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중부사령부는 “선원들의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선박의 추진 기능을 완전히 무력화했다”고 강조했다.

미군이 이란과 연계된 표적을 공식적으로 공격하고 발표한 것은 지난달 8일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미군 함정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 유조선 5척을 파괴했다고 밝힌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중동에서 확산하는 군사적 위협미군의 이번 정밀 타격은 최근 중동 지역 내 군사적 충돌 위험이 전방위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단행됐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공항과 정유시설을 겨냥해 무력 공격을 감행하면서 최소 12명이 사망했다. 여기에는 미국인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들에 대한 위협과 공격을 이어가며 한 치의 양보도 허락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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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10월 8일(현지시간)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에서 화염과 연기가 치솟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공격 재개와 더불어 후티 반군을 막기 위한 사우디의 작전에 개입할 여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후티 반군의 공격에 미국이 직접 군사적으로 동참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럴 수 있다.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미군이 사우디와 후티의 충돌에 본격적으로 개입할 경우 후티를 지원하는 이란뿐 아니라 이란의 대리 세력으로 불리는 이라크 민병대, 레바논 헤즈볼라 등 ‘저항의 축’도 움직일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내가 8개 전쟁 끝냈는데”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자신이 선정되지 않자 “내가 8개의 전쟁을 끝냈다”고 주장하며 비판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오늘 노벨평화상이 내가 들어본 적도 없는 사람에게 돌아갔다. 수상자는 아무도 모르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라고 깎아내렸다.

이어 “나는 8개의 전쟁을 끝냈다. 우리는 각각의 전쟁에 대해 (하나씩) 노벨상을 8개 받았어야 했다”며 “(내가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한 것은) 노르웨이와 그처럼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결정을 내린 사람들에게 지울 수 없는 오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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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말 노벨평화상을 목에 건 트럼프 대통령과 이를 축하하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합성 사진. 이스라엘 총리실 엑스 캡처


또 “나는 한국과 북한, 일본과 북한, 중국과 대만 사이의 전쟁도 끊임없이 막고 있다”며 “내 덕분에 이들 지역에서 전쟁이 벌어지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인도-파키스탄, 이스라엘-하마스, 이집트-에티오피아, 콩고-르완다, 코소보-세르비아 등의 분쟁을 해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올해 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한 ‘참수 작전’부터 이스라엘과 함께 선제 공격으로 이란 전쟁, 이후 해당 전쟁을 계기로 격화한 사우디-후티 반군의 분쟁 등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을 가능성은 희박했다고 지적한다.

자신의 임기 내내 노벨평화상 수상을 바라 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수상이 불발되자 “노벨평화상은 반민주주의적이며 사실상 문명의 적인 소수의 급진적 이념을 가진 자들에 의해 영원히 신뢰를 잃었다”면서 “우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을 세웠음에도 이 상을 주지 않은 노르웨이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불만을 토로했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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