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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도심 한복판에 수류탄 ‘쾅’…佛 대통령 있는 엘리제궁 앞 장갑차 배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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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온라인 뉴스 매체 세르피아는 24일 시위대 한복판으로 날아드는 수류탄과 수류탄으로 인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시위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세르피아 X 영상 캡처


프랑스에서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온 학생들의 시위가 공공부문 투자 부족과 고물가에 항의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이어진 가운데, 수류탄이 도심 한복판으로 날아드는 모습이 포착됐다.

프랑스 온라인 뉴스 매체 세르피아는 24일 시위대 한복판으로 날아드는 수류탄과 수류탄으로 인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시위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세르피아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남쪽으로 350㎞ 떨어진 중부 클레르몽페랑에서 촬영된 것으로, 영상이 촬영된 정확한 시간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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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온라인 뉴스 매체 세르피아는 24일 시위대 한복판으로 날아드는 수류탄과 수류탄으로 인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시위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세르피아 X 영상 캡처


영상을 보면 어디선가 수류탄이 높게 날아와 시위대가 몰려 있는 거리로 떨어지고 이후 한 남성이 바닥에 쓰러지자 다른 시위대가 급히 그를 향해 달려간다. 세르피아는 “클레르몽페랑에서 던져진 수류탄에 젊은 시위자가 맞아 손을 다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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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생뱅상드폴 성당 앞에 주둔한 경찰 장갑차 앞에서 시위대가 설치한 바리케이드의 불길이 타오르고 있다. AFP 연합뉴스


실제로 로랑 누녜즈 내무장관은 BFM TV에 “24일 오전부터 시작된 시위 과정에서 클레르몽페랑에서 1명, 툴루즈에서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다만 세르피아가 공개한 영상 속 시위자와 누녜즈 장관이 발표한 중상자가 동일 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엘리제궁을 포함해 시위가 벌어지는 도심 곳곳에는 헌병대 소속 장갑차가 배치됐다.

당국의 시위 제한에도 41만 명 거리로 쏟아져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허가받은 노조 시위 외의 모든 시위를 금지한다는 방침을 밝혔고 여러 지역 당국이 시위 전면·부분 금지령을 내렸지만 시위대들은 시위를 멈추지 않았다.

내무부는 이날 시위 규모를 파리 11만명을 포함해 41만명으로 집계했다. 주최 측인 노동총연맹(CGT)은 파리 25만명 등 80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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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10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고물가 등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린 현장. AP 연합뉴스


특히 수도 파리를 비롯해 일부 지역에서 경찰과 시위대의 산발적 충돌이 이어졌다. AP 통신은 “낮 시간대에는 비교적 평온하게 진행되다가 오후 늦게 격화하면서 곳곳에서 최루가스와 물대포가 등장했고 거리에서 자전거, 스쿠터에 불이 붙는 모습이 보였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은 “경찰이 젊은 시위자들을 향해 최루가스를 뿌리거나 곤봉을 휘두르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누녜즈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전국적인 시위 과정에서 약 1000명이 연행됐다”고 밝혔다. 지난주 연행자 385명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그는 “예상했던 대로 여러 고위험 집단이 형성됐다. 이들은 대부분 검은색 옷을 입고 신원을 가린 급진 좌파 및 극좌 활동가들로 구성됐다”며 “이들이 허가받지 않은 채 도심 곳곳을 이동하며 시위를 벌이거나 도심 중심부로 진입하려는 시도는 저지됐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에서도 강경 시위 이어져한편 프랑스에서 시작된 이번 시위는 유럽 주요 국가로 확산하고 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도 경찰과 시위대의 대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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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 앞에서 생활비 상승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24일(현지시간) 로마 콜로세움 앞에서 서로 팔짱을 낀 채 시위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일조르노 등 현지 매체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청년 시위대가 행진 경로를 벗어나 콜로세움 앞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앞까지 이동했고 일부 시위대는 콜로세움으로 진입하기도 했다.

산타 수산나 광장 인근에서 행진하던 시위대는 경찰에 병을 던졌고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으로 진압에 나섰다.

밀라노에서는 대학생 수천명을 포함해 약 1만명이 시위에 참여했다.

피렌체에서도 시위대가 도심 중심부로 진입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충돌했다. 일부 시위대가 경찰에 물건을 던지며 저항했고 경찰은 곤봉을 휘두르며 시위대를 진압했다. 볼로냐와 토리노 등에서 시위가 격화하면서 경찰과 대치가 이어졌다.

마테오 피안테도시 이탈리아 내무장관은 이날 “폭력 사태에 매우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폭력시위대에 “행동하기 전에 미리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경고했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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