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이화원서 나체로 일광욕…中네티즌 “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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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의 유명 관광지인 이허위안(頤和園.이화원)에서 나체로 일광욕을 즐기던 남성 외국인들의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중국네티즌들의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 중 두 명은 반라(半裸)의 상태로 나머지 한명은 전라(全裸)로 이허위안의 호수 주변 잔디에서 일광욕을 즐기다 신고를 당하게 됐다.

한 목격자는 “이허위안은 여행객들로 가득차 있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그들을 구경하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허위안의 관리자는 “한 관광객이 관리실로 신고를 해서 알게 됐다.”며 “담당 경찰과 함께 현장을 찾았을 때에도 3명의 외국인은 여유롭게 풍경을 즐기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은 경찰이 다가가 연행하자 별다른 저항 없이 옷을 입었다.”며 “경찰서까지 동행해 간단한 주의 경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허위안 측은 “이 곳을 찾는 모든 관광객들이 ‘교양의식’을 갖고 둘러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이 사진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이같은 외국인의 행동에 분을 삭히지 못하는 모습이다.

네티즌 ‘211.136.228’은 “교양과 예의를 모르는 외국인들”이라고 비꼬았고 ‘210.75.20’은 “외국에서는 흔한 일인지 모르나 고궁(古宮)에서 나체로 일광욕을 즐기는 중국인은 한 사람도 없다.” ’61.135.234’는 “공원 내 질서를 어지럽히는 관광객들은 처벌받아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허위안은 명조시대에 만들어졌으며 청조(淸朝)의 건륭제가 전각을 세우고 서태후가 물놀이를 즐기던 곳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될 만큼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유명하다.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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