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온몸에 애완동물 문신 새긴 시한부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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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도 함께하고 싶어요.”

온 몸에 애완동물의 얼굴을 문신으로 새긴 한 여성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20마리의 애완동물을 키우는 제인 저브(47)는 뱀과 여우를 비롯해 피라냐(물고기 種), 라쿤(미국 너구리) 등과 동거중이며 가족과 다를 바 없는 끈끈한 애정으로 이들을 보살펴 왔다.

사람들은 목과 팔, 등에 애완동물 얼굴을 새겨 넣은 그녀를 기이한 눈으로 바라봤지만 그녀에게는 남다른 사연이 있었다. 얼마 전 폐암선고를 받아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것.

그녀는 “병원에 다녀온 뒤 내가 얼마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내가 죽고 난 뒤 내 동물들이 너무 그리울 것 같았다.”면서 “문신을 하겠다는 말에 남편은 펄쩍 뛰었지만 영원히 내 동물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고 털어놓았다.

결국 그녀는 몸 구석구석에 그녀가 사랑한 여우, 고양이, 라쿤 등 동물들의 얼굴을 새기기 시작했다. 조만간 이구아나와 뱀, 앵무새 등의 얼굴도 마저 새길 예정이다.

남편과 함께 희귀 야생동물 보호운동을 펼치기도 한 저브는 “이 문신들은 직접 찍은 내 동물들의 사진을 참고한 것”이라며 “내가 얼마나 더 살 수 있을지 모르지만, 언제나 동물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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