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직접 ‘젖 먹이는 남성’ 스웨덴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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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수유하고 싶어요.”

아이에게 젖을 먹이고 싶어하는 독특한 스웨덴 남성이 언론에 소개됐다.

스톡홀름의 한 대학에 다니는 라그나르 뱅선(26)은 두살 된 딸의 아버지로 올 겨울 둘째아이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얼마 전 문득 ‘아내를 도와 수유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뒤로 ‘부유’(父乳)를 만들려 노력해왔다.

뱅선은 하루에 3시간 이상 가슴을 주무르거나 유착기로 젖을 짜는 연습을 하는 등 자극을 줘 11월부터는 직접 젖을 물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수시로 자극을 줘야 하기 때문에 수업을 듣는 도중에 친구들 앞에서 젖을 짜기도 했다. 하지만 전혀 부끄럽지 않았다.”면서 “만약 나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면, 아이와 아빠는 조금 더 친밀한 관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남자가 젖을 만들어 내는 것이 생물학적으로 가능할까?

스웨덴의 명문 의과대학 겸 연구기관인 카롤린스카 연구소(Karolinska Institutet)의 시그브리트 웨르너 박사는 “지속적으로 내분비선을 자극한다면 3~4개월 내로 ‘한 두 방울’ 정도의 젖은 만들어낼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신체 특성상 ‘진짜’ 수유는 불가능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뱅선의 이색 도전은 자연의 섭리를 거부하고 ‘인위적인’ 방식으로 아이를 키우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이 쏟아지며 논란으로 떠올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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