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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항도 ‘알몸 스캐너’ 도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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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일부 공항에서 X-선 공항 검색 스캐너를 도입해 논란이 되고 있다.

맨체스터 등 일부 공항은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승객이 지닌 무기나 폭발물을 검색하려고 이 장치를 도입,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BBC 방송이 전했다.

이 보다 앞선 2004년 미국 LA 국제공항 등지에서 먼저 구축한 이 시스템은 사람의 몸에서 방사되는 1mm의 파장까지 탐지할 수 있다.

공항 당국은 “코트와 신발 등을 벗는 기존의 검색 방법(pat down) 보다 신속하고 간편하다. 무엇보다 X-선 촬영이기에 기내 안전이 확실하게 보장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 장치가 속옷 안까지 비칠 뿐 아니라 가슴 성형 수술이나 체내에 삽입한 도뇨관 튜브를 투시해 사생활이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당국은 “촬영한 사진은 저장하지 않고 삭제하기에 유출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해명하면서 “X-선이 인체에 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극소량이기에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교통안전국(TSA)은 당초 기존 금속 탐지기에 적발되는 탑승객에 한해서만 이 스캐너를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미국 공항을 이용하는 전 승객을 상대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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