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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속 64시간 버틴 마술사 ‘응급실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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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긴 시간 얼음에서 버티는 기록에 도전했던 마술사가 얼어 죽을 뻔했다.

오스트리안 타임스에 따르면 라트비아인 제네디 팔리체브스키(40)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얼음으로 만든 상자에 들어간 채 64시간 32분이나 버텼다.

이 기록은 2000년 미국인 유명 마술사 데이비드 블레인이 세운 63시간 기록보다 무려 1시간 32분 더 길게 얼음에서 머문 수치로, 세계 기네스북 최신판에 게재될 예정이다.

팔리체브스키는 특수제작한 폭 1.8m의 작은 얼음 상자에 들어가 먹지도, 마시지도 못한 채 추위와 사투를 벌였다. 얼음에서 나온 그는 곧바로 병원에 실려갔다.

부인 젤레나는 “남편이 마지막 밤 굉장히 힘들어 했다. 매 시간 우리는 이것이 얼음에서의 마지막이라고 되뇌었다. 아침 5시 한계에 다다른 듯 패닉상태가 됐다.”고 말했다.

동상과 체온저하 증세를 보인 팔라체브스키는 곧바로 응급처치를 받았다. 의료진은 “조금만 더 추위에 노출 됐으면 목숨까지 위험해 질 수 있었다.”고 경고했다.

팔라체브스키는 지난 6개월 간 얼음 목욕을 하며 세계기록 경신을 준비해왔으며 치료를 받은 뒤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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