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걸어서 중미에서 남미까지”…70대 노익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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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인이 노익장을 과시하며 중남미 대륙을 걸어 내려가고 있어 화제다.

한 기독재단의 사회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과테말라에서 출발한 밥 헨트젠이 바로 그 주인공. 73세 고령이지만 밥은 남미 도보여행 대장정에 오른 후 벌써 5개국을 통과해 지난 1일 두 번째 여행국 코스타리카에 들어섰다.

17일에는 코스타리카의 수도 산호세에 입성할 예정이다.

코스타리카 현지 언론은 “부인과 동행하고 있는 밥을 재단 관계자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에스코트 하고 있다.”면서 “노인과 어린이를 위한 재단의 사회사업 홍보를 위해 걷기를 하고 있는 밥이 거치는 도시와 마을마다 환영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밥은 산호세에서 재단이 후원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업 현장을 방문, 복지사업 혜택을 받고 있는 저소득 노인과 어린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밥의 이번 도보여행 코스는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브라질, 칠레 등 13개국으로 이어지는 긴 여정이다. 코스의 길이는 1만2500km에 이른다.

밥은 이미 지난 1996년 미국 캔사스에서 과테말라까지 북중미 6500km를 걸어서 여행한 바 있다. 이번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북미에서 남미까지 두 발로 여행하는 셈이다.

밥은 내년 4월 최종 목적지 칠레에 도착하게 된다. 그때까지 밥은 여행길에서 두 번의 생일을 보내게 된다. 여행을 마치면 만 75세가 된다.

밥이 홍보하고 있는 기독재단은 나눔운동 실천 캠페인을 전개하는 단체다. 중남미 등지에서 약 32만 명을 후원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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