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훤한 英길거리서 ‘살벌 강도짓’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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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도싯 주에 사는 안토니오 엘리오(36)는 지난 15일 오전(현지시간) 집을 나섰다가 봉변을 당했다. 등교하는 딸에게 용돈을 주려고 집근처 대로변에 있는 현금 지급기에서 10파운드(1만8000원)을 인출하는 찰나 뒤에서 누군가의 주먹이 얼굴을 강타한 것.

훤한 대낮 그것도 자동차 수십 대가 지나다니는 대로의 주변에서 이뤄진 대담한 폭행이었다. 강도는 땅에 쓰러진 엘리오에게 다가가 “당장 카드 비밀번호를 대라.”고 소리를 치며 때렸다. 엘리오가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하자 폭행을 멈추고 빈손으로 유유히 걸어갔다.

한낮 대로변에서 일어난 이 살벌한 강도짓은 은행에서 설치해둔 CCTV(폐쇄회로 화면)에 포착됐다. 검은색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은 건장한 사내가 기습적으로 엘리오를 공격하고 아찔한 범죄행각을 저지르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충격을 줬다.

형사 스티브 메이는 “한낮 도심의 대로변에서 일어난 사건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대담하고 잔인했다. 피해자가 전혀 반응할 수 없도록 기습적인 폭력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엘리오는 근처 병원에서 간단한 응급처치를 받은 뒤 정상적으로 직장에서 일을 했다. 그러나 강도짓을 당한 충격은 여전히 생생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폭행이었기 때문에 충격이 컸다.”면서 “집 앞에 나가기도 무서워졌다. 딸과 함께 있었으면 더 끔찍한 일이 벌어졌을 것 같아서 아찔하다.”고 말했다.

도싯 주 경찰은 CCTV에 포착된 인상착의를 토대로 범인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CCTV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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