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온몸이 검은털·깎으려 하면 고열이…中희귀병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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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이 털로 뒤덮였지만 특이한 증상으로 이를 자르지 못하는 중국의 소년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광시성 허츠시에 사는 빙빙(冰冰·2)은 태어났을 때부터 뒤통수를 비롯한 신체 대부분에 길고 검은색의 털을 함께 검은 반점을 가졌다. 빙빙이 자라면서 털의 면적과 반점은 점차 커져갔다.

빙빙의 아버지는 아이가 답답해 할 것을 염려해 여러 번 털을 깎아줬는데, 신기하게도 그때마다 빙빙은 열이 40.5도까지 오르는 등 알 수 없는 고열에 시달려야 했다.

털을 자르는 것 뿐만 아니라 털을 뽑기만 해도 열이 오른다는 빙빙의 병명은 흑모증(黑毛症). 그러나 열이 오르는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병원치료를 포기하고 있던 중, 광시성의 한 병원이 빙빙의 치료를 돕겠다고 나섰다.

담당의사인 자용퀴 교수는 “반점을 동반한 빙빙의 흑모증은 현재 매우 진행된 상태다. 지금까지 알려진 사례에 비해 면적이 매우 넓은 편”이라면서 “더 심해지면 피부암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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