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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억 7000만원’ 고가의 술 도난…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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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한 가정집에서 무려 1억 70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술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해 공개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허페이짜이셴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살고 있는 80대 장(張)씨는 아들 집에 여행을 간 사이 집에 도둑이 든 것 같다는 이웃의 전화를 받았다.

서둘러 집에 돌아온 장씨는 없어진 물건이 있는지 살피던 중 벽장 깊숙한 곳에 감춰둔 고가의 술 8병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장씨가 도난당한 술은 중국 명주(名酒)중 하나로 꼽히는 마오타이주. 도난 된 8병 중 한 병의 마오타이주는 1950년대에 생산된 것으로, 시가가 100만 위안(약 1억 6800만원)이 훨씬 넘는 고가의 술이었다.

실제로 1957년에 제조된 마오타이주가 경매에서 138만 위안, 한화로 약 2억 33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장씨는 “50여 년 전 친지에게 선물받은 뒤 가보로 물려주려 고이 간직해 오던 술”이라면서 “욕심내는 사람들이 생길까봐 벽장 깊숙이 감춰놨는데, 도둑이 우연히 이를 발견한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8병 모두 애지중지 매우 아껴온 술들이다. 한병 한병 의미를 가지지 않은 술이 없을 정도”라며 “거액의 돈을 주고서라도 되찾고 싶은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장씨가 고가의 술을 소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지인의 범행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탐문수사를 진행 중이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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