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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가 실제 존재했다?” 입에 돌 박힌 중세유골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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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이들이 좀비가 돼 돌아올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었을까. 아일랜드에 남아있는 중세 묘지에서 입에 돌이 박힌 유골들이 대거 발견돼 고고학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일랜드 로스커먼 주 중세교회 묘지터에서 7~14세기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120구 유골이 발견됐다. 유골들은 하나같이 입에 제 입보다 더 큰 돌들이 박혀 있어 공포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했다.

2005년부터 이 지역의 발굴을 진행하고 있는 아일랜드 슬라이고 공과대학의 크리스 리드 교수 팀은 “중세 교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기이한 형태로 죽음을 맞은 유골들이 발견됐다.”면서 “제 입보다 훨씬 더 큰 돌들이 박혀 유골들 대부분은 턱뼈가 부서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죽은 이들이 ‘좀비’처럼 살아 돌아오지 못하게 하려면 입에 돌을 박아야 한다는 미신이 있었다. 이 가운데 40~60대 나란히 누운 남자 2명의 유골도 있었으며 머리가 옆으로 젖혀진 채 발견된 20대 남성 유골도 있었다.

연구진은 중세시대 이뤄졌던 종교적 죽음의 한 모습일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시신 약 3000구가 묻혀 있으며 그 가운데 800~1400구는 아직 빛을 보지도 못했다고 리드 교수는 덧붙였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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