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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물 마시는” 中공무원…살신성인 홍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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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충칭시 공무원들이 분뇨가 섞인 물을 최첨단 정화시스템으로 걸러낸 뒤 식수로 마시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인민망 등 현지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충칭시 환경부 측은 환경보호 차원에서 최첨단 정화시스템을 연구해왔고, 첨단 기술과 결합해 분뇨가 섞인 물을 사람이 마실 수 있는 식수로 깨끗하게 걸러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완벽한 여과 시스템으로 불순물을 걸러내고 분뇨에 섞인 인(磷), 질소 성분과 악취 등을 완전하게 없애는 공정과정이 가능해졌다.”면서 “이제는 똥물도 마음 놓고 마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일부 시민이 다소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보내자, 충칭시 책임자들은 생수병에 정화가 끝난 물을 직접 받아 그 자리에서 마시는 ‘퍼포먼스’로 수질을 증명했다.

또 다른 관리는 생수 한 병에 물을 담아 모두 마신 뒤, “한 병 더 달라” 고 주문하기도 했다.

맛이 어떠냐는 질문에는 “특별한 맛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평소에 마시는 깨끗한 물과 다르지 않다.”면서 “인체의 혈관보다 훨씬 깨끗한 정화 시스템으로 걸러낸 물이니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이 모습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부의 말을 믿을 수 없다.” “공업·농업수가 아닌 사람이 마시는 물로 활용하는데에는 문제가 있을 것 같다.”며 대체로 신뢰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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