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3억 5000만원어치 ‘금’ 휘감은 中 신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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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에 들어가는 신부에게 드레스와 메이크업보다 중요한 것은 ‘금’?!

무게 5㎏, 시가로 3억 5000만원 상당의 순금으로 온 몸을 치장하고 결혼식장에 나선 중국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중국 푸젠성 촨저우지방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신부 류청(26)은 한 시간에 걸쳐 ‘금 장식’에 공을 들였다.

그녀는 팔찌, 목걸이, 귀걸이 등 금으로 만든 귀중품을 몸에 둘렀고, 그 무게는 5㎏에 달해 걷는 것이 어려울 정도였다.

류청이 이토록 금 장신구에 집중한 것은 금이 부와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는 중국의 전통 관념 때문이다.

하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금 장신구는 류청의 엄마가 수 년 간 모은 것. 그녀의 엄마는 “새 가족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기회가 될 때마다 금을 모으려 노력했다.”면서 “딸의 결혼식을 가장 특별한 날로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매번 돈을 아껴가며 생활하다 금값이 떨어질 때마다 금을 사 모았다. 금값이 급등하면 팔아서 현금으로 바꾼 뒤 다시 금값이 하락하면 더 많은 금을 사들였다.”고 매매비법을 설명했다.

현지의 한 웨딩플래너는 “금이 결혼에 있어서 재물과 행운의 상징인 만큼 금을 활용하는 신랑신부 가족은 많지만, 이정도의 스케일은 매우 드물다.”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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