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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코스튬 우승감?…해골 무늬 애벌레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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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할로윈데이를 맞아 해골 얼굴 무늬를 가진 희귀 애벌레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작가 루이 웨버가 호주 아열대 우림에서 이처럼 독특한 문양을 가진 희귀 애벌레를 포착했다고 29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만약 자연계에 할로윈 의상 경연대회가 있다면 이 애벌레가 우승 감이라고 덧붙였다.

이 특별한 애벌레는 멸종 위기종인 분홍뒷날개나방(pink underwing moth)의 유충이다. 양 눈 사이에 그려진 괴이한 문양은 포식자들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일종의 위장 눈이다.

이 애벌레는 해발 600m 정도되는 우림 일대에 있는 포도나무 일종(Carronia multisepalea) 덩굴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이에 대해 웨버는 “안타깝게도 이 나방은 지난해 단 한 마리의 성충 만이 목격됐을 정도로 매우 희귀해서 아직 성충을 촬영하진 못했다.”고 말했다.

분홍뒷날개나방은 이름 그대로 어두운 색상의 앞날개에 비해 화려한 뒷날개를 갖고 있다.

한편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州) 정부는 현재 희귀 나방의 개체수 증식을 위한 번식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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