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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레이 필름에 100년 전 죽은 의사의 얼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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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년이 찍은 엑스레이에 성인의 얼굴이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13세 베네수엘라 소년이 찍은 엑스레이에 약 100년 전 사망한 의사의 얼굴이 선명하게 찍혔다. 베네수엘라 카비마스라는 곳에 살고 있는 이 소년은 최근 구토, 고열 등의 증상을 보이며 순회의료센터를 찾아갔다.

충수염을 의심한 의사는 엑스레이를 찍어보자고 했다. 소년은 아버지와 함께 엑스레이를 촬영하러 갔다. 엑스레이 필름에 이상한 형상이 있는 것을 발견한 건 소년과 함께 필름을 받으려 기다리던 아버지였다.

받은 필름을 한참이나 뚫어지게 보던 아버지는 “성인의 얼굴이 있다.”고 외쳤다. 소년의 엑스레이 필름에는 베네수엘라판 슈바이처 호세 그레고리오 에르난데스의 얼굴이 찍혀 있었다.

대기실에 있던 10여 명도 필름을 보고는 “호세 그레고리오 에르난데스의 얼굴이 맞다.”며 소스라치게 놀랐다.

소년의 아버지는 “어머니가 성인 호세 그레고리오 에르난데스에 대해 깊은 존경을 갖고 있다.”면서 “고통받는 손자를 위해 어머니가 호세 그레고리오 에르난데스에게 기도를 한 뒤 이런 기적이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소년의 가족들은 “엑스레이 필름을 갖고 성당을 찾아가 기이한 현상에 대한 신학적 설명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사면서 평생 가난한 사람들을 돕던 호세 그레고리오 에르난데스는 1919년 사망했다. 베네수엘라 국민은 그를 성인으로 추앙하고 있다.

사진=산후안티엠포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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