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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미군 죽이라’ 노래 불렀다, 美언론 파문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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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의 사상 최고의 조회 수를 돌파하며 세계적인 히트곡인 된 ‘강남스타일’의 가수 싸이(35, 본명 박재상)가 2004년 ‘미군을 죽이라’는 노래를 불렸다고 미국 주요 언론들이 8일(이하 한국시각) 일제히 보도하면서 그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8일 현재 이러한 보도가 워싱턴포스트, 뉴욕데일리뉴스, 허핑턴포스트 등 주요 언론들은 물론 지역 신문과 지방 방송들까지 일제히 보도하기 시작하면서 그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특히, 워싱턴포스트는 한글 가사의 내용도 함께 보도하면서 싸이가 “이라크 포로를 고문한 양키(미군)를 죽이자. 그리고 그 가족들도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이자.”라는 가사의 노래를 여러 차례 불렸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원래 이 노래는 싸이의 노래가 아닌 한국의 메탈벤드 넥스트(NEXT)의 노래이지만 싸이가 여러 콘서트를 함께하면서 이러한 노래를 불렸다고 덧붙였다.

뉴욕데일리뉴스도 싸이는 2002년에는 미군 장갑차에 의해 희생된 두 명의 여학생을 추모하면서 미군 탱크 모형을 깨부수면서 극렬한 반미 감정을 표출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언론들은 백악관 청원 사이트에 한때 백악관의 싸이 초청을 취소해야 한다는 청원이 올라왔었다고 보도하는 등 싸이의 과거 반미 행동을 더욱 부각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파문이 더욱 확대되자 가수 싸이는 8일 오전 MTV를 통해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싸이는 이 사과문에서 “당시의 이라크 전쟁과 두 명의 한국 민간인들이 희생된 데 대한 반전 감정의 표현이었다.”며 “한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나라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준 미군의 희생을 잘 이해한다. 부적절하고 절제되지 못한 용어를 사용한 것을 매우 깊이 사과드리며 나의 사과가 받아들여지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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