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유령

전설 속 흡혈동물 ‘추파카브라’ 포착 주장…사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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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속 동물인 추파카브라가 미국 텍사스에 나타났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파카브라는 스페인어로 ‘빨다’라는 뜻의 ‘Chupar’와 염소의 ‘carbra’의 합성어이며, 가축 특히 염소를 사냥해 피를 마신다는 전설 속 동물이다.

미국 허핑턴포스트의 5일자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에 사는 주민인 스콧 블랙은 지난 2일(현지시간) 자신의 집 뒷마당에서 직접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추파카브라를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주장에 따르면 이 동물은 전반적으로 개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일반적인 개와는 확연히 다른 외형이며, 산짐승처럼 가늘고 긴 다리가 특징이다.

스콧 블랙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매우 크고 끝이 뾰족한 귀를 가졌으며, 털이 없이 매끈하고 긴 꼬리를 가졌다”면서 “몸통 곳곳에서 회색의 반점이 보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직접 찍은 사진을 본 휴스톤의 동물전문가 클라우드 그리핀은 “전혀 다른 두 동물을 합쳐놓은 잡종 동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근래들어 미국 남부에서 추파카브라로 의심되는 미지의 동물이 자주 목격되고 있는 가운데, 이 전설의 동물이 실재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여전히 엇갈리는 상황이다.

특히 사나운 동물이라고 알려져 있는 만큼 포획하기가 어려워서 이를 증명하는데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해 10월에는 미시시피주 피카윤에서 이와 매우 유사한 미스터리 동물이 포착돼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당시 전문가들은 전설의 동물이기 보다는 코요테일 가능성이 크다는 추측을 내놓았지만, 주민들의 관심과 불안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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