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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서 여행 예약하면 비싸고 만족도 못해” <美 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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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여행을 예약하면 집에서 한 것보다 비용이 많이 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라이스대학과 아이오와주립대 연구팀이 한 유명 호텔예약 사이트 이용자 45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에서 숙박시설을 예약한 이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을 사용했지만 만족도는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근무 시간에 숙박 시설을 예매한 사람은 35% 이상. 직장에서 여행을 예약한 이들 대부분은 품질이 좋은 고급 호텔을 선택하는 경향이 높았지만 이들의 후기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다. 집에서 같은 호텔을 선택한 사람들과 비교해도 만족도는 더 낮았다.

이는 업무 중에 여행에 대한 기대가 부풀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하고 있다.

주저자인 아자이 칼라 라이스대학 교수는 직장에서 여행을 예약한 사람들이 값비싼 호텔을 고른 이유에 대해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거나 일에 지쳐 고급스러움에 매료됐을 수 있으며 여가의 즐거움을 더 높이기 위해서였을 것”이라면서 “일하는 동안 여행을 계획하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가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호텔의 예약과 결제를 빨리 마친 사람들이 값비싼 호텔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시간을 질질 끄는 사람들보다는 만족도가 높은 것도 확인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마케팅리서치저널’(Journal of Marketing Research)에 실릴 예정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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