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일반

금붕어 기억력도 ‘최소 12일’은 간다 -연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금붕어의 기억력은 3초라는 것은 근거없는 이야기인 것 같다. 

최근 캐나다 맥이완 대학 연구팀이 담수어 시클리드에게 먹이 훈련을 시킨 결과 기억력이 적어도 12일은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다양한 종을 가진 시클리드는 일반적인 금붕어와 더불어 어항이나 수족관에서 관상용으로 가장 인기높은 어종이다.

연구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연구팀은 수족관 특정 위치에 먹이를 놓고 그곳에 가서 먹도록 3일간 시클리드에게 교육시켰다. 이후 시클리드의 행동을 관찰한 결과 먹이의 위치를 파악해 행동하는 시간이 12일간 지속된 것으로 드러났다. 결과적으로 입력된 시클리드의 기억력이 2주 정도는 가는 셈.

연구를 이끈 트레버 해밀턴 교수는 “시클리드를 키우는 사람들은 같이 TV도 시청한다고 믿을 만큼 굉장히 똑똑한 물고기로 생각한다” 면서 “그러나 시클리드 같은 물고기들은 자기 생존에 필요한 것만 기억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고기의 기억력을 몇 초라고 여기지만 이번 연구결과에 드러나듯 생각보다 기억력이 좋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붕어에 대한 기억력을 테스트한 연구결과도 많다. 지난 2009년 이스라엘 ‘테크니온 기술 연구소’(Technion Institute of Technology)는 물고기에게 특정한 음악을 들려준 뒤 먹이를 나눠 주는 훈련을 실시한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보아즈 자이언 박사는 “4~5개월이 지난 뒤 다시 같은 음악을 틀자 물고기들이 먹이를 먹기 위해 모여들었다” 면서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금붕어 또한 적어도 3개월 이상의 기억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돈 냈는데 군함 미사일 못 받았다…말레이, 한국 해성으로 빈
  • 한국 K2 전차 싹쓸이 해가더니…‘무기 수입액’ 세계 1위
  • 한국도 핵잠 갖는다더니…4척 확보에 최대 25년 걸릴 수 있
  • 러 제트 추진 드론 ‘게란-4’ 뜯어보니…미국과 중국 등 서
  • 미사일 없이 군함 받을 판…말레이, ‘해성’ 만든 韓 LIG
  • 처제와 불륜한 남편…알고 보니 아내가 놓은 덫이었다
  • “하루 6000발 필요해”…젤렌스키, 이번엔 F-16용 20
  • “모스크바 직접 공격”…젤렌스키가 간절히 원한 탄도미사일 F
  • “한국에 돈 갚을게, 대신 6개월 후에”…‘수천억 미지급’
  • 美 육군, 한국 K9 더 들인다…‘바퀴 달린 자주포’ 6대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