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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시대 희귀 돌도끼 발견…자루까지 완벽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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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0년 전, 석기시대에 쓰인 돌도끼가 원형 그대로 발견돼 학계를 놀라게 했다. 이 도끼는 지금이라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나무 자루 부분도 완벽하게 보존돼 있던 것이다.

덴마크 롤란-팔스테르 박물관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덴마크 남동부 롤란 섬에서 나무 자루가 달린 석기시대의 희귀한 돌도끼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굴 조사에 참여한 고고학자 쇠렌 앙케르 쇠렌센은 “손잡이는 약 30cm로, 이처럼 손잡이가 남아 있는 경우는 매우 특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돌도끼가 완벽하게 보존될 수 있었던 이유로는 묻혀 있는 곳이 진흙으로 공기에 노출이 안돼 모양을 유지할 수 있던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이번 조사 과정에서는 나무 자루가 달린 도끼 총 14점 외에도 활 2점, 배를 젓는 노 1점이 함께 발굴됐다. 이들 유물은 모두 땅속에 똑바로 세워진 채 묻혀 있었다.

이는 이들 유물이 의식에 바쳐진 제물이며 의도적으로 묻힌 것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롤란 섬에서 독일의 페마른 섬을 연결하는 수중 터널 공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남은 1년여간 발굴 작업에 박차를 가해 고대 의식에 대한 단서를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이들은 이달 초에도 해당 발굴지에서 고대 인간의 발자국들을 발견한 바 있다.

사진=덴마크 롤란-팔스테르 박물관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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