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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적 인공위성까지 무력화” 신무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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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라수하-4’의 모습
▲’크라수하-4’의 모습
출처=유튜브


러시아가 상대 진영의 크루즈 미사일 및 항공기는 물론 인공위성까지 모두 마비시킬 수 있는 혁신적 신무기 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무선전자기술 그룹’(KRET)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뉴스매체 TASS와의 인터뷰에서 무기유도체계, 군사위성, 항공기 등의 전자기능을 마비시키는 신형 무기 개발에 착수했다고 알렸다.

KRET의 부사장 유리 마예브스키는 “근본적으로 전혀 새로운 전자전 장비다. 육해공에 고루 배치될 것이지만 국제 무기 규제법을 준수하는 차원에서 인공위성에는 설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석부사장 블라디미르 미케예브는 “이 무기는 통합형 다기능 전자전 시스템으로, 레이더 기능으로 적 항공기를 포착할 수도 있으며 대공 및 미사일 방어선 구축 지점에서도 사용될 예정이다”며 “목표 지역 내의 통신 및 항해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해당 범위 내의 고정밀 무기의 사용을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해 말에는 부품 생산이 완료될 것이며, 이후 곧 지상 테스트를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무기의 구체적인 작동원리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KRET 웹사이트에는 과거 출시된 유사한 기능의 무기인 '크라수하-4'(Krasuha-4)가 상세히 소개돼있다.

KRET은 크라수하-4에 대해, “이동형 전자전 시스템으로 상대 진영의 첩보 위성, 지상 레이더, 항공 시스템을 억제한다. 탐지거리는 150㎞ ~ 300㎞이며 적의 전자전 기능과 통신 시스템을 손상시킬 수 있다”며 “주요 레이더 주파수 및 전파 근원지점에 대해 강력한 전파교란을 일으키는 원리”라고 설명하고 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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